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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오랜만에 일상 feat 5개월차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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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4월말, 극심한 피로와 가슴통증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급계획했던 중국여행도 취소하고

 

 

정확히 임신 4주차에 확인한 우리 부부의 주니어!

헐?????? 정말???????????

 

 

점점 선명해지는 존재감!!!

나의 촉은 정말로 무서운 것이었다

무시하고 비행기탔다면 .. 아찔하다 ㅜㅜ

 

극도의 피로감과 입덧으로 5월부터 두달간 완벽한 와식생활을 하며

폭풍같은 임신초기를 보내고

이제는 정상생활이 가능해졌다 ㅋㅋㅋ

 

예전처럼 1일 1포스팅은 아마 힘들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징

 

 

친구랑 울산 신라스테이 브런치 뷔페 털러가자며 약속잡았다가

남편이 넘나 초기인데 울산까지 가는거 위험한 것 같다고 해서 약속취소

원랜 병원가서 임신확인받고 임신 소식을 알렸어야 했는데

약속취소하며 친구에게 가장 먼저 임신소식을 알리게 되었다

 

그러고 다음 날 친구가 우리집에 서프라이즈 방문 ㅜㅜ

울산에서 경주에 들러 내가 먹고 싶어하던 이재원 과자공장 딸기케이크를 공수하여

포항까지 오심 대박 !!!!!

완전 감동이었당 ㅜㅜ 문을 열었는데 친구가 짠하고 나타나서 깜짝 놀람!

내 블로그 올지 모르겠지만 넘나 감사합니당 ♡_♡

 

 

이재원 과자공장 딸기케이크는 역시 소문대로, 듣던대로, 기대했던 대로!

최고최고

시즌상품이라 이제 먹으려면 겨울까지 기다려야겠지?

올 겨울에 또 먹어야징

 

<이재원 과자공장 구경하기>

2017/03/28 - [맛집] - 빵지순례 네번째집: 경주 수제케이크 맛집 '이재원의 과자공장, Patisserie WON' 

 

 

 

그리고 꽃을 선물해준 친구도 있었다 꺄-

지나가는 말로 임신하고 피부난리났다했더니 팩도 사다주고 임산부한테 좋다는 루이보스까지 챙겨줌

완전 고마움!

 

내가 사는 지역에는 친구가 없어서 ㅜㅜ 다들 고속도로타고 우리집까지 와서 이렇게 챙겨주니 넘나 고마웠다

잊지않고 꼭 보답해야지

 

 

-

별거없지만 혹시나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하실까봐 남겨보는 임신준비 이야기

 

작년 가을 동유럽여행을 마치고 임신준비에 돌입하기로 일찌감치 계획했다

그래서 여행 전에 산전검사를 하고 예방접종까지 완료!

 

본격 준비들어가고 5~6개월만에 임신 성공

준비하는 입장이었지만 막상 임신이라니 얼떨떨하고 당황스럽고 현실적이지 않았다 하하하

 

원포배란테스트기 2개월정도 사용 (남았는데 주변에 줄 사람이 없다 ㅜㅜ)

 

스피닝 4개월차에 임신

처음에 스피닝강사한테 임신준비중인데 스피닝해도 되냐고(너무 격한거 같아서) 물었더니

스피닝하다 임신해서 나가는 사람 엄청 많다고 함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주일에 2회~3정도 하루 2시간씩 걸었다

연달아서 2시간은 아니고 1시간 걷고 3시간후 1시간 걷는 식

스피닝가는 날은 시간이 없어서 못걸었고 스피닝 안가는 날은 걸어서 출퇴근했는데

원래 걷는거 좋아하기도 하고 출퇴근길이 워낙에 좋아서 신나게 걸어다녔는데 이거 은근 도움됐을 것 같다

임신준비와 임산부에게 최고의 운동은 걷는 거라고 함

 

 

이런 환상적인 출퇴근길

 

 

걷다가 돈주운 적도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좀 신기한 한약

어머님이 생일선물로 한약지어주신다기에-

어디어디로 가서 진맥보라셔서 갔더니 어마어마한 곳이었음

그 곳은 바로 경주 '대나무밭백한의원'

사람 많대서 8시 30분에 갔는데 11시에 진료봄

친구한테 경주에 한약지으러 왔다고 했더니 헐 대나무 거기????????? 이렇게 바로 나옴

알고보니 임신잘되는 한약을 짓는 걸로 유명한 곳이었다

(옛날에는 아들 낳는 한의원으로 유명했다함)

 

좀 신기했던건 한의사할아버지가 남편진맥을 짚으시더니 어깨 안좋냐고

단번에 말씀하셔서 정말 좀 많이 신기하긴 했다

임신관련 뻔한 이야기 할줄 알았는데

진짜루 남편이 불편해서 주기적으로  치료받고 있는 걸 딱 집어 말씀하시니

뭔가 대단해보였음

 

여튼 어차피 임신준비중이라 거부감은 없었지만

약먹고나서 몸에 두드러기도 나고 원래 더위 안타고 땀없는 체질인데

늦겨울인데도 자다가 너무 더워서 깨고 땀에 흠뻑 젖기도 하고 그랬다

 

그런데 진짜 약먹고 다음 달에 바로 임신됨 ㅋㅋㅋ

 

심지어 달인 약 말고 약재도 있는데 그거 먹기 전에 임신되면 환불된다고 써있어서

그냥 웃어넘겼는데 내가 그 주인공이 될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4만원받음 그걸로 치킨사먹고

 

그 이후로 치킨을 먹지 못했다고 한다 ..........

임신하니 치킨 생각만해도 느끼해서 못먹겠다

그런데 더 느끼한건 또 잘먹고 있음 ㅋㅋㅋ

그냥 딱 치!킨!만 못먹겠다

 

 

 

-

임신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없었던 갑상선이 임신 후 수치가 안 좋아져서 몇번 검사를 받았는데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오늘 연락받았다 ㅎㅎㅎ

그리고 기형아검사 결과 모두 저위험군!

임신하고부터 혹시나 뭐가 잘못된건 없을까 항상 조마조마했던 것 같다

이제 안정기 접어들어서 마음이 놓인다

 

 

 

건강관리도 열심히 블로그도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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