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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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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나솔사계 4편 연속시청하고
새벽 3시에 잠들었음
2. 아침에 아이 이빨이 빠짐
3. 섬에 또 가고싶다하여 바로 가면 10시배
탈수있겠다싶어 서둘러 준비함
내려가서 택시기다리는데 모래놀이 장난감 없음
4. 엄청 급하게 집에 다시 와서 (32층ㅠ) 장난감을
챙겼지만 이번엔 열쇠를 집안에 두고나옴
5. 호스트가 같은 콘도에 산대서 연락하면 바로 와서
문열어주겠지싶어 전화했는데 30분후에 답이 옴
지금 어디 밖이라고 최대한 빨리 가겠다해놓고 2시간후에 옴
6. 근데 호스트가 자기도 열쇠없다고 (다른 나라에 놔두고 왔다함 먼소린지) 오피스가서 뭐뭐하고있음
7. 반나절후에 집에 들어와 열쇠를 겟했으나 이번엔 집에 전기가 안들어옴
8. 전기작업을 하러 올거라 생각하고 일단 베란다에 앉아 기다렸고 호스트는 자기가 만든 만두 먹어볼래 하며 갖다줌 그리고 나한테 한국음식배우고 싶다함 난 속터져죽는다ㅋㅋ
9. 한시간정도 기다리다 호스트한테 전기작업은 외부에서 하는거냐고 나 외출해도 되냐 했더니 나가도 된다함 그러면서 4-6시간정도 걸린다고 그제서야 말함
10. 마냥 기다리고 있을수도 없고 바다갔다가 혹시 오늘 못 씻을수도 있단 걱정에(인도살다보니 이르케됨) 걍 쾌적한 곳으로 가자싶어 번화가로 나감




12. 오후 3시경 오늘의 첫끼를 먹음

힘들어서 한식당가서 일단 고기시켰는데
먹고보니 1300밧 겁나 비싸네ㅋㅋ
어제 맛있게 먹었던 그 점심밥이 159밧이었는데ㅋ


13. 식사후 컨디션 저하로 아이에게 조금만 놀다 집에 가자며 센트럴마리나 놀이터델꼬감
그런데 거기서 만난 한국분이 하버랜드 이야기하심
애가 하버랜드가자고 가자고ㅠㅠ
나 노는 동안 엄마 거기서 쉬면 되잖아 시전


14. 돈으로 살수있는 행복 하버랜드에 왔음

아이는 하버랜드에서 친구만나길 기대했으나 친구가 없으니 한시간만에 집에 가자고 함 난 빡침ㅋ
장난해????



팝콘먹고 싶대서 사러갔더니
과자먹고싶대고 그럼 과자사러 가자니
팝콘 먹고 싶은데 참을게 라고 함
아 어쩌라고???? ㅋㅋㅋ
하면서 내려가다 보이는 슈퍼있길래 갔더니
한국슈퍼였음ㅋㅋㅋㅋㅋㅋ



그곳에서 인도보다 비싼 한국과자들을 만나게 됨
태국이 더 쌀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여튼 너는 약과



나는 밀크티
오늘은 차트라뮤도 맛있지가 않다



나가니까 작게 야시장이 열렸으나
음...



17. 집에 가는 중에 호스트가 나에게
집에 전기들어오냐고 물어봄
그걸 나한테 물어봄 어떡해..
내가 너한테 물어야 하는거 아냐??

조마조마하며 집에 도착하여 전기가 들어오는걸 확인함과 동시에 남편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남편은 아이에게 이빨빠진걸 보여달라했고
나는 그제서야 아 맞다 오늘 첫니빠진 날이지 싶었음

삼사일은 지난거 같은 이 기분

오늘의 교훈: 서두르지 말자 급하게 하지 말자

하지만 크게 보면 오늘은 좋은 날이다
섬에 갔다가 오후 늦게 돌아와서 전기문제를 발견했다면 바닷물 머금은채 마냥 기다렸겠지
어쩌면  오늘 전기가 안들어오는 방에서 자거나 또 한번 방을 옮기거나 했을수도 있었다
이번주 일요일 남편이 오고 마지막 일주일을
여느 여행객처럼 신나게 보낼 예정인데
남편도착전까지 며칠을 다음주를 위한 회복의 날로 쓸수있게 되어 기쁘다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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