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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꼬란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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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꼬란에 가기위해
볼트타고 발리하이에 왔다



들어가서 인포 앉아있던 분께
따웬비치가려는데 표 어디서 사나요(영어) 했더니
배에서 30밧(한국어) 이럼ㅋㅋㅋ
난 순간적으로 한국어라 생각 못하고
11시꺼 탈건데 언제가면 되나요(영어) 했더니
지금 (한국어) 이럼ㅋㅋㅋㅋ
그제서야 이분 한국어로 답하고 있구나 깨달음
이런거 넘 웃곀ㅋㅋㅋㅋㅋㅋ



스피드보트타면 15분이라는데
멀미무섭고 돈도 아낄겸 여객선탔음
10년전엔 태국사는 친구덕에
아무것도 모른채로 썽태우 밴버스 산호섬가는 배
이런거 다 편하게 이용했다
이번에 여행하며 썽태우 노선찾고
배시간 찾아보고 하면서
그때는 몸과 마음 참 편하게 다녔구나 싶다



2층 앉아서 가는데 무서움 멀미남
예전엔 지루하다 시원하다며 갔던 것 같은데
지금은 구명조끼가 왜 이모양이냐
아동용 구명조끼는 왜 없는 것이냐
한껏 예민해져서 갔음
나이먹어서 걱정만 많아진거 새삼 느끼고요



드디어 도착 ㅠㅜ
얼렁 내려서 내 속을 잠재우고 싶었다



땡볕 속에 자리도 안 잡고 바로 모래놀이 시작



모래 참 곱다
어쩜 이리 달라



물도 뭐 그럭저럭?
그런데 인도인이 너무 많다ㅠㅠ
인도에서 도망나온건데 인도인들 많나면
기분이 상하그등요ㅠㅠ



웬 인도인이 지 모자 누가 훔쳐갔다고
내 모자를 좀 빌려달라지않나ㅋㅋㅋ
시끄럽고 담배피고 길막하고 비키지도 않고
계획보다 빨리 섬에서 나옴

나오면서 보니 오른쪽에 조용한 해변이 있길래
만약 한번 더 오게 된다면 저기로 가야겠다
그리고 다음에 오게 된다면 방수가방에
짐을 넣어와서 걍 모래사장에 던져놔야겠다 했음
가방둘 곳이 없어 백밧주고 의자하나 빌렸더니
인도인이 내 자리에 지 짐을 올려놓지않나
도난걱정에 계속 왔다갔다 하게 되고
모래사장에뒀음 멀어도 보였을건데
선베드 사이에 껴있으니 보이지도 않는다
만약 돈을 훔쳐가더라도
배값 60밧은 남겨둬라하는마음이었다ㅋㅋㅋ



돌아갈땐 1층에 탔는데
애가 잠이 들었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었다
오늘 일정 무사히 마치는구나 안도감을 느끼며
동시에 아까 섬에 들어갈땐 긴장을 했구나싶었다
섬에서 놀때도 내가 무서워서 애한테 깊은데 가지말라고 잔소리하며 예민하게 군거 미안했다

이르케 걱정 많고 두려움이 가득한 삶을 살다간
나중엔 집 밖도 못나가겠다싶었다
생각을 바꿔야지 아니 생각을 안해야지



들어갈땐 힘들더니
돌아올땐 기분좋았다



선착장에서 돈주웠다ㅋ



들어오면서 쏨땀포장하고
편의점 소세지랑 밀크티로 저녁해결

방콕지낼때 집 옆에 있던 밀크티가게 너무 그립다
ㅠㅠ



엄마 저기가 우리가 오늘 갔던 섬이야
이러길래 깜짝 놀람ㅋ
어케 알았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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