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16스페인

스페인 여행 3일차: 세비야 거리 걷기 (세비야 대성당, 알카사르, 세비야 대학교, 공원 시장)

반응형

 

마드리드에서 아침 일찍부터 렌페를 타고 이동을 해서 세비야 산타후스타역에 오전 10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숙소는 세비야 대성당 부근이었고 이동을 하려면 버스+트램 갈아타는 여정이었어요

그런데 환승도 안되더라구요 길도 돌길이고 어제 톨레도에서 택시탔는데 꽤 괜찮았던 기억에 이번에도 택시를 타고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기차역에서 한국분 만났는데 택시 같이 타자고 제안했다가 대차게 까임 ㅋㅋ

택시비는 5.85유로 + 캐리어 1개당 1유로 총 7.85유로가 나왔습니다 버스비 1.4유료 X 4 = 5.6유로인 것과 환승, 편함을 생각하면 크게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생각해요 유럽에서 체력은 생명이니까요

 

세비야 숙소는 아파트라서 얼리체크인도 안되고 리셉션도 당연히 없었어요 아파트쪽에선 오후 4시부터 체크인가능하다고 했었는데 우리가 10시 도착이니 좀 더 일찍 체크인 안되겠냐고 요청해서 12시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택시타고 가면서 보니 세비야 유명 맛집 '미망인의 집'이 세비야대성당 근처더라구요 잘됐다 우리 여기서 점심먹고 체크인하면 딱 되겠당~~ 하며 신나게 돌길에 캐리어 밀고 갔습니다

그러나 미망인의 집은 오픈준비중

직원분이 우리가 거길 찾아온 걸 단번에 알아보셨는지 먼저 다가와서 아직 문을 안 열었다고 오픈은 12시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아쉽긴 했지만 친절함과 한국어에 유쾌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오게된 곳은 미망인의 집 부근 유일하게 문이 열린 Cafe & Tapas 입니다

깔끔한 내부, 사람들이 가득차있었어요 저희는 마지막 남은 자리에 겨우 앉았습니당

저희가 먹은건 감자샐러드랑 바게트+토마토+계란후라이 타파스였어요~

음료는 어륀지쥬스와 홍차

 

카페 앤 타파스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음식만 보자면 간단하게 먹기 좋아요 그런데 종업원에게 무시받은 느낌

유럽 식당은 종업원이 알아서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예의라는 걸 알고있었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어요 계속 기다렸는데 우리보다 늦게 들어온 다른 테이블 주문받고 음식서빙까지 다하면서 우리 테이블은 안와...

결국 계속 쳐다보고 눈마주칠때 손짓도 했는데 그래도 안와 .................

그냥 나갈까했지만 어차피 문열린 다른 가게도 없고 갈 곳도 없고 흑흑

전반적으로 스페인 분들은 정말 친절하셨지만 이 가게는 별로였어용

세비야 숙소는 알바레즈퀸테로 아파트입니다

 

<알바레즈퀸테로 아파트 숙소  이용 후기>

 

2016/06/18 - [여행/스페인 201603] - 스페인 관광: 스페인 숙소 추천 1. 마드리드 THC Bergantin Hostal, 세비야 Cool Booking. Alvarez Quintero. 

 

골목 안에 있고 큰 간판도 없는 지라 정말 어렵게 찾아갔습니다 문도 굳게 닫혀있어서 한 20분정도 기다리다가 만나기로 했던 숙소직원한테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이제야 '왔니? 나도 곧 갈게~' 헐......... ㅜㅜ

이때 이후로 숙소는 무조건 리셉션 있는 곳으로만 보게되었습니다 ㅋㅋ

집에서 몇 발자국만 걸으면 바로 세비야 대성당이 나와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드리드 대성당과는 또 다른 분위기

유럽 3대 성당이자 세계 3대 성당이라는 세비야 대성당 외형만 봐서도 왜 그런지 이해가 갑니다

멋있으면서 예뻐요 ㅋㅋ 

세비야 대성당과 아주 근접해있는 알카사르. 대성당 벽면 따라 돌다보면 한쪽 벽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을 갈 예정이라 알카사르 입장은 안했어요 무료입장이라고 알고간 시간대에 가서 줄을 섰었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무료입장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근데 줄은 여전히 길게 서 있어서 .. 다들 속으셔서 줄서계신 건지 직원이 잘못 말한건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비야대성당과 알카사르사이에 위치한 광장입니다~ 광장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ㅜㅜ

사진 오른쪽 중간쯤에 보면 파란색 i 보이시죠? 관광안내소입니다 여기서 세비야 지도 받고 나왔어요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세비야, 평화로운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걷다보니 세비야대학교 도착. 세비야 대학교는 예전에 왕립담배공장이었다고 합니다 많이 들어보셨을 '카르멘'의 배경이 담배공장이기도 합니다

구경할 겸 대학교를 가로질러 걸어나왔어요 뭐 특별히 볼 건 없습니당

대학교 앞 노천까페에 손님이 많네요 여유로운 분위기~

바닥에 트램선 보이시나요? 저희는 요 트램선 따라 움직였어요

조금 걷다보니 엄청 큰 사거리가 나옵니다 유럽스럽지 않은 이런 큰 도로 마치 서울 온 것 같았습니다

저 멀리 꼭대기에 솟아오른 지붕 보이시죠? 제가 그렇게 고대하던 스페인 광장이랍니다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스페인광장을 찾았어요 세비야는 도보로 다녀도 정말 충분합니다

스페인광장 방향으로 가니 작은 공원이 나오는데 안에 작게 시장이 열렸더라구요

그래서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초입엔 액세사리종류가 있더니 안으로 좀 더 들어갔더니 먹을 것도 팔더라구요

빵들이 유럽형 비쥬얼인 것 같아요 ㅎㅎ

저희도 피자 한 조각 사먹었어요 그런데 맛은 없었음 ㅜㅜ힝

공원에 앉아서 피자 한조각 먹고 물도 한 통 사먹고 조금 쉬다가 스페인 광장으로 고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