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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스페인

스페인 여행 1일차: 마드리드 (마드리드 거리 걷기, 프라도 미술관, 1일차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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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발길을 돌려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솔광장을 기준으로 마드리드 왕궁과 프라도 미술관은 정반대 방향입니다

두 군데 다 도보로 가기에 충분한 거리구요 물론 찾아가는 길도 아주 쉽답니다

 

 

 

 

여행가시는 분들 지도 다 가지고 있으실텐데 큰 길따라서 쭉 나가면 바로 보입니다

 

 

 

거리의 디저트가게는 정말 언제봐도 시선강탈입니다

 

 

그렇게 가다가 총들고 계신 경찰아저씨가 계셔서 이쪽으로 가면 프라도 미술관 나오는게 맞냐고 여쭸더니 영어를 못 알아들으시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프라도라는 말을 알아채시고 스페인어로 열심히 설명을 해주십니다

저도 역시 프라도라는 단어만 알아듣고 ㅋㅋ 아저씨의 손짓+고개끄덕임으로 대충 알아듣고 갑니다

스페인 분들은 전반적으로 친절하십니다

 

 

 

 

 

그렇게 조금 가다보니 사람이 몰려있었습니다

뭐지 하며 군중들과 함께 서서 두리번 ㅋㅋ

맞은편 건물 번역기 돌려보니 대충 우리나라의 국회쯤 되는 것 같습니다

 

아 이것때문에 아까 경찰들이 총을 들고 있었구나~

 

 

 

 

시위대도 만났습니다

이날의 이슈가 뭔지 궁금했는데 도저히 알아낼수가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큰길을 따라 걸으면 됩니다

헷갈리시면 구글지도 켜서 가세요 아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는 저에게 엄청 크고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건물들도 큼직큼직하고 길거리도 깨끗하며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유럽은 이탈리아만 가봤고 그 다음이 스페인여행이었던지라 자연스럽게 로마와 비교가 됐는데 정말 천지차이였습니다 로마는 길이 좀 많이 울퉁불퉁하고 더럽기도 했었는데 마드리드는 이 반듯하고 넓은 길과 도로에 쓰레기 한점 보이지 않아 정말 놀라웠습니다

알고보니 새벽마다 거리를 물청소하시더라구요

관광객을 위해서 여러모로 신경쓰는 점이 보여 스페인은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프라도미술관 가까워지니 길게 늘어진 줄이 보여서 일단 달려가 줄부터 섰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은 18시~20시 무료입장이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습니다

 

 

 

 

 

 

 

 

줄이 꽤 길었는데 6시 땡하자마자 빠른 속도로 입장합니다

미리가서 줄서있으면 시간아까우니 6시 맞춰 가세요 ^^

 

 

 

 

짜잔

표받았습니다!

 

줄이 매표소로 들어가서 직원분이 기계적으로 아주 빠르게 표를 주십니다

받은 표를 내고 들어가심 됩니다

그냥 무작정 들어가면 앙대요~

 

어차피 매표소로 들어가는 줄과 입장줄이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그냥 줄따라 가심 됩니다

 

 

 

 

 

고야의 동상과 프라도미술관이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프라도 미술관 입구 사진 ㅋㅋ

 

참고로 프라도미술관 입장할때 가방&옷 검사합니다

 

내부 사진은 찍을 수 없었던 건지 남긴 사진이 없는데 안에 정말 어마무시하게 작품이 많습니다

미술 잘 모르지만 .. 아 대단하다 멋있다 싶긴 합니다

내부가 엄청나게 넓어서 그림 좋아하시는 분이 하나 하나 다 보시려면 하루종일 봐도 부족할 것 같아요

 

저는 다시 한번 이런 곳을 무료개방해주시는 은혜로움에 감동

 

극한의 이동시간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제가 정말 이날 엉덩이 다리 허리 다 아팠었거든요 꾹꾹 참아가며 작품을 다 돌아본 것 같긴 한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거의 허리를 펴지 못한 채 미술관을 나왔습니다 ㅋㅋ

본래 프라도 미술관과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을 가려고 했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결심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저는 기내식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였습니다 ㅋㅋ 제대로 극한 체험 중

 

 

 

 

 

 

밖을 나오니 어느새 해가 졌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아까 국회의사당 같아 보이던 곳 맞은 편에 방송 차량들이 쫙 깔리고 생방송 뉴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명 엄청난 이슈인 건 분명한데 .. 알 방법이 없습니다 ㅜㅜ ㅋ

 

여하튼 스페인 생방송 뉴스에 저의 뒷통수 정도는 출현했을 것 같구요

 

 

 

 

뭣이라? 하몽이랑 오징어튀김이 6유로밖에 안한다고?

친구랑 이거나 먹고 들어가자며 가게 들어갔다가 분위기보니 술집인 것 같아서 바로 나왔습니다

쭈구리 ㅋㅋ

 

 

 

 

 

결국 마땅한 식당을 찾지 못하고 엘꼬르떼백화점 지하의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솔광장의 엘꼬르떼 백화점 은근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건물 간판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길도 찾기 어려워서 한참을 헤맸습니다

친구랑 저랑 첫날이라 어리버리했던 것 같애요 ㅎ

 

 

넘나 피곤하여 마트 내부 사진은 한장도 남기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스페인 왔다고 첫날 바게트빵에 하몽+치즈 얹어서 먹자며 저리 사왔네요

맥주는 스페인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명품맥주 에스트렐라 담 이네딧을 찾다가 못찾고 결국 그냥 에스트렐라 맥주로 가져왔습니다

 

 

마트에서 장본 것들 후기는 '쇼핑후기 글 2편. 5번 현지 사용 물품들'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6/06/15 - [여행/스페인 201603] - 스페인 여행: 스페인 쇼핑 목록 2. 마트 및 기타 물품 편

 

 

 

 

대충 배를 채우고 아까 그 정치 이슈를 찾겠다며 알아듣지도 못할 뉴스를 틀어놓고는 딥슬립에 빠졌습니다

 

내일은 톨레도 가는 날~ 넘나 기대됩니당

 

 

 

스페인 여행 1일차 경비정산 (2인)

 

1. 세르카니아스 (공항-솔광장) 5.2

2. 유심 20

3. 마트 24.34

 

1일차 총 사용 경비 49.54유로/2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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