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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6스페인

스페인 여행 2일차: 톨레도 (마드리드 솔광장에서 톨레도 가기, 소코도베르광장, 톨레도 맛집 Sancho y Pa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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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톨레도를 다녀오고 난 뒤 마드리드 왕궁을 가보려 합니다

 

 

어제 장봐왔던 빵과 과일로 조식 해결~!

 

스페인의 딸기는 맛이 없대서 사지말랬는데 마트에서 그걸 까먹고 딸기 사왔습니다

씻으면서 딱 생각나더라구요 그런데 크게 맛없다 못먹겠어 까진 아니었고 그냥 우리나라보다 덜 단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 딸기의 2~3배는 될 정도로 컸고 생긴것도 우락부락한 것이 차이점이었습니다

 

 

 

저희 숙소에서 조금만 나오면 바로 솔광장이라서 정말 편했습니다

 

톨레도는 마드리드 근교 도시인데 마드리드에서는 기차를 타거나 시외버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버스가 기차보다 시간 2배, 돈 2배 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그래봐야 30분 차이라서 버스를 선택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톨레도 시외버스 소요시간은 약 50분입니다)

 

 

 

 

일단 솔광장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터미널로 가서 알사버스를 탑승해야 합니다

sol역에서 지하철 탑승 - legazpi역에서 3호선 환승 - Plaza Eliptica역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인당 1.7€

지하철 방향 유의하시구요 3호선이 O 노선이라서 헷갈립니다

 

Plaza Eliptica역에서 Terminal de Autobuses를 찾아가심 되는데요 던킨매장 옆에 알사버스 매표소가 있으니 찾기 쉬우실 겁니다

 

딱 봐도 관광객인게 티가 나서 그런지 묻지 않아도 스페인 시민 여러분들이 친절히 방향을 알려주셨습니다 ㅋㅋ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가는 구간의 알사버스 시간표입니다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어서 굳이 미리 예약안하셔도 됩니다~

(한국에서 알사버스 예약하시면 수수료 붙습니당)

 

왕복으로 발권하면 편도로 끊는 것보다 조금 저렴해서 왕복 표를 구매했습니다 9.75€

리턴티켓은 오픈티켓이라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알사버스탔어욤~ 왠지 모르게 좋아보입니다

 

 

 

 

 

바깥 경치 구경하며 고고~

 

 

 

 

톨레도 도착했습니다

터미널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멋진 톨레도 전경이 나와요~

 

걸어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체력 비축을 위하여 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비는 1.4€

 

*걸어가실때 분홍색 줄을 따라가시면 에스컬레이터가 나온다고 하니 편하게 가세요~

 

 

버스비 챙기고 있는데 현지 할아버지께서 손바닥에 본인 버스비 펼쳐 보여주시면서 얼만지 알려주시더라구요 말은 안통해도 정말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톨레도 관광의 시작지 소코도베르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버스안에서 한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친구가 들고있는 카메라에 관심을 보이시며 사진찍는 시늉을 하시더라구요 스페인어로 말씀 하셨지만 '이거 카메라 맞지? 요래요래 찍는거?' 뭐 이런 말씀이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영어로 대답했어요 계속 스페인 어로 말씀하시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느낌상으론

 '톨레도 완전 좋아, 톨레도 진짜 이뻐, 톨레도 완전 굿이다 굿!, 여기는 톨레도의 어떤어떤곳이야, 너희는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면 돼' 이런 류의 말씀을 계속 하신 것 같았어요

서로 다른 언어를 하지만 왠지모르게 말이 통하는 느낌 !!

 

그런데 저희랑 같은 곳에서 내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여기 광장에서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희는 바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골목 어슬렁 걸어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집 골라서 들어갔습니다

 

 

아직 점심전 이른 시간이라서 가게들이 한창 오픈준비중이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열었는지 닫았는지도 모르겠고..

그 중에 한 군데서 들어와도 된다길래 냅다 들어갔습니다

 

스페인 가기전에 런치타임엔 메뉴델디아! 공부하고 갔었거든요

그래서 메뉴델디아 간판들만 찾아보고 다녔습니다 ㅎ

 

*메뉴델디아: 쉽게 말하자면 런치세트메뉴 개념입니다 스페인 국가 차원에서 모든 국민이 저렴한 가격으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들어간 곳은 Sancho y Panza 입니다 

 

 

 

먼저 메뉴델디아 메뉴판입니다 하나씩 고르시면 되요

식전요리, 메인요리 그리고 마실것 

 

 

 

 

 

가게 분위기는 이러합니다

마늘이랑 고추가 매달려있어서 좀 친숙했어욤 ㅋㅋ

 

저희가 첫손님이고 점심때가 아니라서 아주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당 ㅎ

 

 

 

저희가 선택한 식전요리 빠에야 Paella 그리고 야채스프 Vegetable stew from La Mancha

음료는 스페인에 왔으니 당연히 샹그리아 Sangria

 

여행 2일차지만 제대로 된 밥은 처음 먹는 것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빠에야도 처음 접하게 되었구요

 

 

 

 

빠에야는 무난무난한 한국의 볶음밥 느낌이었구요 야채스프는 비쥬얼부터 넘나 한국적인 느낌으로 계란후라이가 뙇! ㅋㅋ 한입먹으니 새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아 그런데 이거 뭐지 이거 내가 먹어본 맛이야! ㅋㅋ

어릴 적에 먹던 야채참치맛입니다 ㅋㅋㅋ

처음 접한 스페인 요리가 입에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맛있게 찹찹

 

 

너무 흥분한 나머지 테이블 플레이팅 이따위로 해놓고 사진찍었어유

 

 

 

식전요리에서 이미 배가 불렀지만 메인요리가 나옵니다

소꼬리찜 Ox Tail 과 돼지등심구이 Grilled Pork Loins

 

꺄 고기 완전 부들부들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고기는 난생 처음이야

 

짠단짠단처럼 돼-소-돼-소 콤보를 즐겼습니다 ㅋㅋ 넘넘 맛있었어요

그리고 같이 나온 사이드 감자튀김까지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고기양념에 찍어먹으면 더 꿀맛

 

 

처음 접해본 스페인 요리는 한국인 입맛이 딱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여행오기전에 다들 스페인 요리가 맛있다고 하셨는데 아무래도 한국음식과 비슷하고 입맛에 맞아서 그런 말이 나오는 구나 생각들었습니다

 

근데 배가 불러서 다 못먹었습니다 ㅜㅜ

 

 

 

친구랑 배부르다며 늘어져있는데 직원분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다가오셔서 디저트 고르라하십니다

배불러죽겠는디요? 그래도 거절은 하지 않겠슴니다

ㅋㅋㅋㅋ

 

 

 

저희는 홍차 1잔과 치즈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치즈케이크 먹고 쌍투스 울림 ....

 

꼭 가보세요 배가 안 고프시더라도 이 식당가셔서 치즈케이크만이라도 드셔보세요 정말 놓치면 후회하십니다!!

 

지금껏 먹었던 치즈케이크 중에 단연코 1등 그것도 넘사벽으로 1등 완전 맛있었어요

친구랑 둘이서 이건 직접 만들었을까? 아님 코스트코같은 곳에서 사온것일까? 하며 ㅋㅋㅋ 사온거라면 나도 한국갈 때 사가고 싶다고 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음식 배터지게 먹고 가격은 인당 12유로!

대박이쥬

 

톨레도 식당은 이 곳밖에 가보지 않아서 가장 맛있는 집 이런 표현은 못하겠지만 제가 정말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완전 굿굿굿이었던 톨레도 맛집 Sancho y Panza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직원들도 짱짱 친절- 톨레도 가신다면 한 번 들러보세용!

 

이제 배도 채웠으니 톨레도 거리로  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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