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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보름 전 부랴부랴 티켓팅했다
뭄바이에서 푸켓으로 가는 항공사는
인디고 항공과 고퍼스트 항공 두개뿐
둘다 LCC (이지만 인천-푸켓 대한항공보다 비쌈)
시간도 대충 1시간 간격이고 가격도 비슷비슷
우리는 시간대에 맞춰 고 퍼스트 항공을 선택했다
인디고 항공이 인도의 오래된 LCC같았고
고퍼스트는 신생사인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 다 ?? 이런 표정이었음
아이가 불편해할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좌석간격 괜찮았고
지금 보니 의자가 엄청 얇네
여튼 새비행기라 깨끗
새벽 2시 출발쓰
그런데 이게 뭔지 모르겠는데
이륙할때 흰 연기가 자꾸 나옴
냄새가 나거나 하진 않았다
새벽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동이 트는 것을 하늘에서 봤다
이 분은 주무시구요
다행히 앞좌석을 차거나 하진 않았다
물은 공짜로 줌
10년전 제주항공타고 태국갈땐
무료기내식 나왔었는데
감귤머핀이랑 귤주스ㅋ
그 이후로 LCC는 무료기내식 없는 듯
하.. 갬덩이야
태국바다 깨끗한거
이렇게 멀리서도 다 보여 ㅠㅠ
만 4세인생 세번째 비행
우리 아이는 비행기 밖 풍경에 흥미가 없는데
내가 너무 신나서 자는 애 깨움
밖에 좀 보라고 저 바다 깨끗한거 보라고
ㅋㅋㅋㅋㅋ
드디어 도착!
이것은 단순 여행이 아닌
피난, 도망, 탈출의 느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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