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은 가든빌라였는데
방 앞에서 모래놀이 가능인줄 알았더니
그럴만큼의 모래는 아니었다
그냥 정말 말 그대로
가든에 있는 빌라였다
언젠가 오션빌라를 가보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론 아직 무섭다
섬 전체가 하나의 리조트이기 때문에
모든 방들이 띄엄띄엄있다
식당에 밥먹으러 가는 길
그나마 우리 집은 가까운 편이었다
버기를 부르면 태워준다고 했다만
우린 항상 걸어다녔다
아마 저 멀리 있는 집들은
정말 버기아니면 못 다닐듯
조식당 일등으로 도착
한국인이다 이거에요
역시나 푸른바다를 보며
조식을 즐길 수 있다
조식은 뭐 그냥 적당한 정도?
크게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그래도 몰디브에서 먹는 조식이라니
저 비현실적인 바다를 보며 먹는 조식이라니
내 인생에 많은 호사를 누리는 기분이다
리조트에는 많은 수상액티비티가 있었는데
몇가지 무료 체험도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스노쿨링이었고
우리가 계획한 유일한 수상활동이었다
오늘 수상액티비티를 신청하러 갔으나
쉬는 날이라 함 ^^
저 오두막이 수상활동 배가 출발하는 곳
저 곳이 리조트 인/아웃하는 웰컴센터
리조트의 메인비치인데 시야가 확 트여있지 않고
앞에 보이는게 많아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론 바다에서 놀때 너무 망망대해는 무섭기도 해서
차라리 이게 나한테는 좋다
의외로 조금만 나가도 금방 깊어짐
(푸켓에서 파도에 휩쓸려 저 멀리 나가본 경험있음;)
여기만 해도 너무 좋다
주로 메인비치에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리조트 메인시설과 붙어있어서
직원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점
저기 다른쪽 비치는 한적하고
지키고 있는 직원도 없다
놀다가 출출하고 피곤하면
음료시켜먹는 재미
상시로 이용가능한 카약
아이도 직접 노 저어 보고
가까이서 보니 더욱 투명한 몰디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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