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짠단

인도마트배송 빅바스켓 강추

 

처음 인도 집에 와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모른다

항공짐 부친 것들과 수화물로 들고온 짐들로

버틸 수 있을지 알았는데 

지내다보면 또 아 이거 필요하네 저거필요하네

하는 것들이 생기는법

 

그렇다고 집 밖에 나가 길거리 마트에

가보기엔 또 너무 겁나고 

난 여기 카드도 없어 인터넷주문도 쉽지 않고

 

그렇게 5일정도 후에 드디어 마트배송 성공! 

 

 

근데 이거 실화임?

주문하고 20분 후에 온다고 함

????설마????? 오류겠지

했는데 진짜 20분후에 왔다

와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파랑 감자크기 귀엽네 ㅋㅋ

 

 

집근처에 물배송하는 곳 정보를 얻어

와츠앱으로 메세지를 보냈다

아침 10시에 주문을 하고 

오후 2시쯤 언제 배송하냐고 물었더니 지금 온댄다

한 십분후? 집에 인터폰 여섯번 옴

그래 나 물시켰다 물 배달 시켰다고 !!!!!

결국엔 아파트 직원이 우리집에 직접 올라와 물어보고감

그래 나 물시킨거 맞다고!!!!!!!!!!!!

여기 보안 대단한 아파트였구나?

그렇게 확인을 했는데도 함흥차사쓰..

 

나는 그렇게 두시간동안 혼자 

뭐지? 뭐가 문제가 있나? 

물들고 돌아갔나????

인터폰으로 관리실 호출도 해보고

마트에 와츠앱 메세지도 보내보고

안절부절 뭐야뭐야 이거 뭐야 

 

 

그렇게 받게된 나의 물들 하 ㅠㅠ

 

어제 쇼파배송원들에게 돈을 떼이고 

한껏 예민해져있는 상태였는데

이 사람들도 거스름돈 없다함ㅋㅋ

뭐? 그럼 와츠앱 메세지로 나한테 00루피 안줬다고 메세지 남기세요

다음에 주문할때 그 돈 쓸게요 했다

그랬더니 이 사람들 ㅋㅋ 내가 예사롭지 않아보였는지

어디가서 잔돈 구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 그렇게 기빨리는 2시간이 흐르고 난 뒤

물정리를 시작했는데 응? 하나가 없네? 

한박스 15개씩인데 14개가 있네?

아 너무 더워서 그만 하나 마셨구나.. 그래 그럴 수도 있지 그래..

덥잖아 여기 많이 덥잖아.. 

체념하게됨 ㅋㅋㅋㅋㅋㅋㅋ

 

옥스포드 골프 리조트

 

그렇게 일주일간 칩거생활하다가

주말 남편 골프일정을 따라와봤다

오 그런데 놀이방도 있고 놀이터도 있다

땡볕이라 놀이터에 오래 못 있겠고

놀이방도 사실 별거 없고 허벌이지만

뭐 또 거기서 나름대로 잘 놀았다! 

 

 

놀이방에서 너무 신나게 놀아서 허기짐

일층 레스토랑와서

익숙한척 처음 오지 않은 척하며

밀크쉐이크랑 샌드위치랑 이것저것 시켜먹었다

 

 

맑은 하늘 시원한 바람 

풍경 넘나 좋고 여기 좋다야

 

 

수영장도 어찌나 예쁜지

다음에 꼭 수영복 가꼬 오자꾸나

 

 

아너스를 가져왔어야 했는데 

물걸레청소포로 힘겹게 청소 중

와중에 내 물걸레 청소포 새거 하나랑

밀대 하나랑 분무기랑 기타등등

분실되어서.. 하 빡친다

물걸레 청소포 몇개 없어서 아끼고 아끼고

나중엔 물티슈깔고 밀고 ㅠㅠ 

 

보테코 / 인도 푸네

 

고기먹고 싶어서 검색해옴

여기가자하니 남편이 어떻게 알았냐고

두달간 혼자 지낼때 스테이크 검색해서 

혼자 먹으러 왔었다고 ㅋㅋㅋ

역시 부부는 부부다이

 

도미노피자

 

어느날 배달 도전! 

글로벌 프차는 역시 무난하겠지

하며 도미노를 시켜봄 ㅋ 

한국이랑 같은 맛은 아니지만 맛나게 먹었다

베지피자 맛있었음

 

베스킨라빈스

 

처음으로 걸어서 아파트 단지 밖을 나가봄

근처에 베라가 있길래 산책겸 나가서

아이스크림 사왔다

넘나 행복!